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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의궤의 가치, 오대산사고서 배우고 미래 활용법 찾는다 (K-뉴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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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8.21 조회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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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의궤의 가치, 오대산사고서 배우고 미래 활용법 찾는다

  •  권수빈 기자
  •  승인 2026.08.21 14:11

포쇄·오침안정법 체험하고 디지털 활용 논의까지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의 주요 정책과 왕실의 의례, 사회상을 기록해 후대에 전하는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이다.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인 동시에 기록을 남기고 보존해 온 선조들의 정신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기록유산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고 보존과 활용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2025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 사진=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2025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 사진=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동안 평창 오대산과 강릉 일원에서 국내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청년 국제 교류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로서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기록유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가치를 공유한다.

사전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10개국 출신의 국내 거주 한·외국인 대학 및 대학원생 3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기록유산이 생산돼 보관되고 현대적으로 확장되는 전 과정을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살펴본다.

오대산 사고를 방문해 실록과 의궤 환수의 의미를 배우는 한편 습기와 벌레로부터 책을 보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책을 말리던 전통 보존 관리법인 ‘포쇄’와 책 오른쪽에 다섯 개의 구멍을 뚫고 붉은 실로 꿰매는 전통 제본 기법인 ‘오침안정법’을 직접 실습한다. 월정사 산사 명상 등 체험을 통해 전통 기록의 역사와 보존 노하우도 배운다.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과 백룡동굴, 경포호 등을 탐방하며 지역의 민간 문학과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기록의 흔적을 접한다. 또 강릉의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과 연수회를 통해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기록유산의 미래 활용 방안을 세계 청년의 시각에서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2025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 당시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한 모습. 사진=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2025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 당시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한 모습. 사진=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행사 마지막 날에는 4박 5일간의 학술 및 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미래세대 기록유산 세계화 선언문’을 채택하고 낭독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조선왕조 기록유산이 지닌 가치와 환수의 의미를 비롯해 디지털 시대에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청년 세대의 실천 방안이 담긴다.

이번 교류가 기록유산을 매개로 한 청년 세대의 국제적 연대와 지속적인 문화교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앞으로도 기록유산의 가치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 문화 교류를 넓히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K-뉴스컬쳐/권수빈 기자

출처 : https://www.nc.press/news/articleView.html?idxno=62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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